12일 미래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가 오는 2021년까지 1조6,6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건립계획'을 심의·의결함에 따라 이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이달중 설계공모를 시작해 10월부터 1년 동안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엑스포과학공원 철거공사를 3·4분기중 착공해 본원 설계 마무리 전에 철거를 마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대전 도룡지구 엑스포과학공원내 26만㎡에 건축면적 11만3,000㎡로 연구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연구시설단지로 건립된다. 오는 2017년까지 1차로 연구동과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완공하고 2021년까지 나머지 연구동과 행정시설을 완공하게 된다.
중이온가속기중 가속기장치동, 실험연구동이 자리잡는 특수시설은 오는 6월 적격심사 입찰 방식으로 설계를 공모해 선정하고 기본설계 1년, 실시설계 1년을 거쳐 오는 2016년부터 착공하게 된다.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신동지구는 신동·둔곡 개발·실시계획에 따라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토지보상을 실시한 뒤 오는 2016년 말까지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중이온가속기는 신동지구 98만㎡에 연건축면적 13만㎡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9년까지 1차로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 시설을 건립한 뒤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관련 시설을 완공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형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사업 본격화로 대전의 최대 현안사업인 엑스포재창조사업 또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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