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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김석기, 이럴 줄 알았으면 제청 안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김석기(사진) 전 오사카 주재 총영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임명 8개월여 만에 사표를 낸 것이 적절한가”라는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의 지적에 “유감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일본 근무 경력이 있고 일본어 검정시험 2급 이상이어서 제청했는데 이렇게 짧게 근무하고 올 줄 알았으면 제청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영사에 대한 인사 추천이 있었느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는 “추천을 받았다”고 답변했고,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서 추천한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석기 전 일본 오사카 주재 총영사는 내년 4월 총선 때 경북 경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임명 8개월여만에 사표를 내고 지난 7일 귀국했다. 김 전 총영사는 지난 2009년 1월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서울청장 재직 때 ‘용산참사’ 과잉진압 책임론이 일자 사퇴한바 있다. 이과 관련,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장관이나 국무위원에게 인사권을 돌려줘야 한다. 그렇게 건의하고 그렇게 할 것이냐”는 정 의원의 추궁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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