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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방선거 악재 털어내기 고심

임종훈 파문 수습… 야권 통합신당 이후 컨벤션 효과 …

6·4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새누리당이 잇따라 발생한 악재를 떨치기 위해 고심에 빠졌다. 임종훈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으로 제기된 공정성 논란을 떨쳐야 하는데다 야권의 통합신당 창당 합의 이후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후 지지율이 높아지는 현상)'도 차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단 임 비서관 파문과 관련해서는 의혹이 발생한 지 하루 만인 지난 8일 임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상황이다. 임 비서관은 2월22일 수원영통 지역구의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 신청자 15명에 대한 면접에 참여하고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임 비서관의 사퇴로 논란은 줄어들겠지만 청와대 자체 진상 조사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에 따라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는 상태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임종훈 민원비서관의 사표로 선거개입 논란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합신당의 창당 선언 이후 야권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컨벤션 효과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중진 차출 카드'에 이어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의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여권을 향한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통합신당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통합신당 성향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로 유권자들에게 기호 1번 새누리당 후보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선거에서 정당 후보들이 우선적으로 기호 배정을 받고 난 뒤 무소속 후보들이 추첨으로 기호를 정하기 때문에 통합신당 성향의 후보들은 뒷번호를 부여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 현상'이 기존 정당인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사그라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통합신당의 출현으로 당장은 새누리당이 불리해 보일 수 있지만 거품이 빠지고 나면 오히려 이득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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