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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포트] "中 2025년엔 세계 10대 시장 부상" 美 등 외국 제트기 사업자 앞다퉈 진출

세스나, Avic와 청두에 공장 건설 계약<br>넷젯도 현지 캐피탈과 판매 합작사 설립

중국 개인 제트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미국 등 해외 제트기 사업자들이 앞다퉈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개인용 제트기 생산업체인 세스나는 지난 23일 중국항공공업회사(Avic)와 합작해 쓰촨성 청두에 제트기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스나 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당국으로부터 제품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세스나의 신형 중형 모델인 래터튜드가 오는 2015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세스나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을 단순 복제 생산하는 것에서 벗어나 향후에는 중국 현지에 독자 설계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스나는 2025년에 중국이 개인용 제트기의 세계 10대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트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외국의 제트기 판매ㆍ전세 사업자들도 중국에 노크하고 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운영하는 제트기 사업자인 넷젯은 최근 중국의 호니 캐피탈 등 투자회사와 공동으로 중국에 제트기 판매 합작사를 설립했다. 스위스의 제트기 전세사업자인 비스타젯도 중국의 국제항공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들 외국 제트기 사업자들은 유럽과 북미 경기의 침체로 전세기 수요가 줄어들면서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제트기 생산업체인 걸프스트림은 베이징 소재 제트기 전세업자인 올포인츠젯으로부터 최근 2대의 비행기 주문을 받았다. 또 중국 초상은행 산하 항공기 임대회사인 CMB파이낸셜 리싱은 최근 세스나에 최대 13명을 태울 수 있는 제트기인 '사이테이션 사브린'을 5대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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