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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에 적합한 써클렌즈를 처음으로 개발한 지오메디칼이 칼라렌즈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써클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 표면에 색상과 디자인을 넣어 특수처리한 미용렌즈다.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지오메디칼은 색깔이 들어간 칼라렌즈에 이중으로 처리하는 듀얼레이어 코팅방식이란 독자 기술을 개발해 인체에 무해한 칼라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칼라렌즈는 수요가 많지만 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을 꺼려해 온 품목이다.
지오메디칼은 현재 아이블린, 홀리캣,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을 출시해 청소년과 여성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오메디칼은 '지오리카(GEOLICA)'라는 독자 브랜드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Day(1회용) 렌즈' 시장 공략을 위해 고품질 신제품인 '지오리카 아이니크(GEOLICA EYENIQ)'를 출시했다. 또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생체친화적인 물질을 첨가한 신제품도 개발 중이다.
지오메디칼은 작년에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매출이 8% 가량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박화성 지오메디칼 대표는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렌즈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앞으로 브랜드 강화를 위한 전략팀 운영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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