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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弗 돌파 초읽기

WTI 배럴당 95.93弗… 금값도 급등 800弗 넘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6달러에 육박하면서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겼던 100달러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급은 정체되는 반면 수요는 계속 늘면서 유가 100달러 시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개월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4달러(2.6%) 급등한 95.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WTI 가격이 4.15달러나 오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만도 100달러선을 넘을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한 셈이다. WTI는 올 들어 57%,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65%가 각각 올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6만6,000명으로 호조를 보여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유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또 미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인 유로당 1.4504달러까지 추락, 원유 등 상품투자에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터키와 이라크의 충돌 가능성, 이란 핵 문제로 인한 중동 정세의 불안감 등이 공급부족 우려를 키웠다. 달러화가 약세가 보이면서 국제 금 가격도 급등, 지난 1980년 이래 처음으로 온스당 800달러를 넘어섰다. 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14.80달러(1.86%) 오른 808.5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미 의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여부가 앞으로의 유가 향방에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방출까지는 아니고 신규 비축이라도 중단할 경우 유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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