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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연구공동체, 21일부터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개최

소설가 최옥정씨 강의 맡아 8주간 진행

스스로 진단, 해결하는 치유의 글쓰기

대안연구공동체(대표 김종락)는 오는 21일부터 8차례(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걸쳐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부제:자서전, 나의 책 만들기)’를 개강한다.

소설가 최옥정 씨가 강의를 맡은 이번 강좌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세대, 기획서·보고서 등 실용적인 글을 잘 쓰고 싶은 직장인,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다가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해보려는 여성, 어릴 적 꿈을 실현해보려는 작가지망생 등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2라운드 인생을 계획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 등에서 열리는 무료 글쓰기 강좌와의 차이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수강생이 쓴 글에 대해 강사가 직접 수정보완을 하면서 자신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는 강의 후 토론, 작품평 등을 거치면서 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해 나가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글감을 모으고 쓰고 퇴고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나가게 된다.



서울시교육청과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고전인문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최옥정 씨는 “인문학의 정점이 바로 글쓰기이다. 글 속에 답은 없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문장 속에서 스스로 묻고 대답하며 지금 직면한 문제가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점에 도달하는 흥미로운 여정을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바로 글쓰기다. 치유나 성찰 혹은 감동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쓰는 행위 자체로 치유가 되며 읽는 것 자체로 위안이 된다”면서 “공공도서관의 글쓰기 강좌는 글의 맛을 느끼고 쓰기를 통해 자기를 진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의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이번 강좌는 주제에 따라 사숙을 하듯 필독서를 읽고 수강생들이 써 온 글에 대해 일일이 피드백을 해 주는 소통과 치유의 강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강료는 24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안연구공동체(02-777-061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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