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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서비스시장 한국에 첫 개방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정 서명, 한국전쟁에 참전한 혈맹 터키가 자국 서비스 시장을 처음으로 한국에 개방한다. 윤상직(왼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니하트 제이베크지(〃 두 번째) 터키 경제장관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정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쟁에 참전한 혈맹이자 형제국가인 터키가 처음으로 한국에 서비스·투자시장을 개방한다. 이번 개방으로 한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터키 지역 건설 수주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26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니하트 제이베크지 터키 경제장관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다. 지난 2013년 양국 간 기본협정·상품협정 타결, 발효 이후 서비스·투자 분야까지 열기로 합의한 것이다. 터키가 자국 서비스·투자시장을 개방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번 협정에서 터키는 건설과 엔지니어링·문화·환경 등 18개 분야의 시장을 열기로 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은 협정 발효 즉시 터키에서 법인설립 전에도 터키 기업과 같은 내국인대우, 다른 나라 기업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정은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연내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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