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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최진영에 뒤늦은 사과 "우리가 당신을 죽였다"


“우리가 당신을 죽였다.” 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진영을 기리는 온라인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네티즌의 반성문이 줄을 잇는다는 점이다. 최진영의 누나 최진실의 죽음과 관계돼 유난히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그에게 뒤늦은 사과의 글을 올리는 네티즌이 눈에 띈다. “당신이 아닌 우리가 당신을 죽였다” “당신이 받았을 괴로움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 “하늘나라에서는 불행하지 않기를” 등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네티즌의 추모 글이 올라오고 있다. 최진영의 미니홈피는 100만여 명의 방문자가 추모글을 올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다. 트위터에는 29일 고 최진실ㆍ진영 남매의 온라인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네티즌의 온라인 추모가 이뤄졌다. 고 최진영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최진실의 남동생으로, 그동안 가수 겸 배우로 활동을 해왔다. 최근 한양대학교에 입학해 학구열을 불태우는 한편, 소속사를 정해 배우 겸 가수로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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