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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펑크낸 국립극장 노사갈등

잇단 공연 취소 등 파행 운영 불가피

국립극장의 노-사 갈등으로 공연까지 파행 운영되면서 관객 불만이 고조될 전망이다. 8일 국립극장 및 예술단원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26일까지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벌여왔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원들이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는 등 파행 국면을 맞고 있다. 현행 호봉제를 성과연봉제를 바꾸기로 하면서 극장측은 기본연봉 70%-성과급 30%, 노조는 기본연봉 90%-성과급 10%로 맞서고 있으며 오디션제 실시 방법, 휴가 축소 등에서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8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성과 연봉제를 도입한 다른 국립예술단체(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와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노조측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임 극장장은 또 노조 사태가 수습되지 않을 경우 국립극단처럼 조기 재단법인화하는 방안 등을 정부 측에 건의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영규 국립극장예술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극장측이 공연 파행의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면서 법인화 절차를 밟으려고 한다. 법인화 과정에서 해고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 정당한 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예정됐던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개막작 ‘Soul, 해바라기’ 공연이 노조측 출연 거부로 취소됐다. 노조가 참여하는 공연은 오는 10월 1일과 2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부사시사’, 10월 14~17일 국립창극단의 ‘춘향 2010’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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