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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3단지 거래 늘었지만… 실거래가는 되레 떨어져

강남권 저층 재건축추진단지인 개포동 일대 주공아파트에서 거래량 증가에도 가격이 떨어지는 이상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개포주공1ㆍ3단지 거래량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거래량은 1월에 비해 늘었지만 오히려 실거래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 1단지의 경우 1월 거래량은 8건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18건으로 증가했다. 주공 3단지도 1월 2건에 그쳤던 거래량이 2월에는 5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가격은 두 단지 모두 오히려 하락했다. 1단지 41.98㎡(전용면적 기준)는 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7일에는 6억6,400만원, 24일에는 6억5,100만원으로 오히려 3,000만원 가까이 조정됐다. 이 아파트 50.38㎡도 1월 7억8,000만원에서 2월 7억6,400만원으로 1,600만원이 떨어졌다.



3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월 5억9,000만원이었던 35.87㎡의 2월 거래가는 5억5,1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거래가 늘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과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이는 최근 개포지구 일대 소형주택 건립 확대 문제가 불거진데다 과도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급매물들이 늘면서 거래 시장이 확실한 매수자 우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물이 계속 나오다 보니 수요자들이 값싼 물건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수요가 풍부한 곳인 만큼 최근의 분위기는 실망매물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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