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올해 가장 혁신적인 50개 기업 순위에서 삼성은 3위, LG전자는 1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였던 삼성은 구글에 밀려 3위에 그쳤다. LG전자는 전년보다 8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50위권 안에 진입한 우리나라 기업은 단 두 곳으로 지난해 각각 17위, 36위를 차지했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세계 경영진 1,500명을 조사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곳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1위는 애플,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IBM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받은 산업군은 정보기술(IT) 산업으로 상위 10개 기업 중 7곳, 50개 기업 중 21곳이 IT 기업이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투자 확대,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잣대로 혁신기업을 조사한다. 이로 인해 투자 확대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자동차 업계에선 9곳만이 50위권에 들었다. 이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기업은 전년보다 34위나 상승한 테슬라(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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