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과 찍은 셀피(selfie·셀카를 뜻함) 사진을 공개했다.
아시아 순방국의 하나인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쿠알라룸푸르의 ‘글로벌 혁신&창조 센터’에서 젊은 기업가들과 회동했을 때 함께 찍은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도 셀카 공세를 받았다.
그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암참) 주최로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기 직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직원과 셀카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담회에서도 최근 백악관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셀카 논란’과 관련해 “문제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같은 날 오후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했을 때도 셀카 후일담을 남겼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한 10대 소녀가 환영 인파 앞줄에서 ‘셀카 한 장 찍을 수 있을까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는 것을 보고 “너와 셀피를 찍으면 다른 사람들과 모두 찍어줘야 한단다. 내가 지나갈 때 그냥 찍으렴”이라고 친절하게 말해줬다는 것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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