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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중심지인 피카딜리 서커스 거리에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7ㆍ사진)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1일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옥외 광고판에 아리랑 영상광고를 시작했다”며 “올해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는 것을 보고 한국 음악인 아리랑도 함께 홍보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 거리는 문화ㆍ쇼핑 시설이 몰려있어 한 달에 약 500만 명의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명소다. 30초 분량의 아리랑 광고는 ‘아리랑은 한국의 역사이며, 혼이고 진정한 음악’이라는 문구와 태극기 등으로 꾸며지며 이날부터 한 시간에 2번씩 하루 50번, 한 달간 모두 1,500번 상영될 예정이다.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을 관리하는 업체측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 광고와 공연 광고들을 실었지만 특정 국가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광고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광고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누리꾼과 후원인들의 모금을 통해 충당됐고 원더보이즈 필름 등 광고제작회사의 기부 형식으로 만들었다. 앞서 이 광고는 광복절을 전후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사진 :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상영중인 ‘아리랑’ 광고 앞에서 웃고 있는 서경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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