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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여야 정치권에 쓴소리… “신뢰의 정치 보여줘야”

사진=추미애 의원실 제공

대구·경북지역 기자간담회, 북 콘서트 개최…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시 적극 지원”

추미애 민주당 의원(4선·서울 광진을)이 10일 여야 정치권을 향해 “국민들에게 ‘신뢰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대구 출신인 추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지역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동서화합, 계층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달라는 염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권력을 가진 세력이 포용력을 보이는 정치가 없어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선 공약) 약속을 지키고 지방정치 개혁과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에 부합하지 못해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며 “현재 최우선 과제는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인물과 정책 공감을 통한 집권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 의원은 “호남을 품고 같은 민족인 북한까지 품어 대륙으로 나아가는 중심에 대구와 경북이 서야 한다”며 “대구와 경북이 대한민국의 큰 변화의 중심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자신의 책 <물러서지 않는 진심> 북 콘서트를 열고 지역민들과 정치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민주당원과 추 의원의 지지자를 비롯해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추 의원은 북 콘서트에서 “대구에서 태어나 수도권에서 중진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들 덕분”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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