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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액수가 많으면… 삼성 보너스의 위력



얼마나 액수가 많으면… 삼성 보너스의 위력
수원 영통 주택시장 "고맙다 삼성"두둑한 성과급 받은 임직원 아파트 구입에 미분양 급감연구소 증설로 직원들 늘자 원룸 주택 신축도 잇달아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지구에 있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마크원'의 모델하우스는 요즘 주말이 되면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신규분양이 아닌데도 뒤늦게 붐비는 이유는 삼성전자 때문이다.

방문객들 대부분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려 두둑한 초과이익분배금(PS)을 받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다. 이들 중 일부가 성과급으로 계약금을 치르고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연초만 해도 80여가구가 남아 있던 이 단지의 미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냉기가 감돌던 수원 주택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는 영통구를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원룸 신축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의 '후광효과' 때문이다. 수천만원대의 성과급을 받은 직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고 연구소 증설로 늘어나는 직원들의 주택 임대 수요를 겨냥해 원룸주택 신축 붐이 일고 있다.

8일 수원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수원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1,256가구로 지난해 말 1,473가구에 비해 217가구 감소했다. 2010년 말 3,708가구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특히 영통ㆍ권선구의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삼성디지털시티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영통 래미안 마크원아파트는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의 최대 수혜단지. 1ㆍ2단지를 합쳐 1,33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전용 84~115㎡의 중대형으로 지어져 지난해 5월 분양 당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최근 계약이 속속 체결되면서 1ㆍ4분기 내에 미분양물량을 완전히 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의 한 분양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구입을 미뤄온 직원들이 받은 성과급으로 계약금을 충당하면서 연초부터 계약률이 부쩍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권선구 곡반정동 '아이파크시티'도 삼성전자 효과를 보고 있다. 2,204가구 규모의 아이파크시티 2차의 경우 2009년 말 분양 때 20% 넘게 미분양이 났지만 최근 계약률이 90%를 넘어섰다. 인근 G공인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입주 1주일여 만에 전세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고 전했다.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R5연구소에 근무할 1만여명의 연구원들을 겨냥해 신동택지지구에는 원룸 건물이 우후죽순 격으로 올라가고 있다. 현재 신축 중인 건물만 40곳이 넘는다. 원룸 39개짜리 건물이 23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S공인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연구원들은 출퇴근시간을 아끼려고 회사 인근의 원룸을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공실 걱정은 할 필요가 없고 연 10% 이상의 수익률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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