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범(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장은 “창원산업단지가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단순 공단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 교육, 관광 등이 어우러진 성숙한 공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 일문일답 -통합창원시 1주년이 됐는데 창원단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눈에 띄는 변화는 미미했다. 다만 기계공업 중심의 이미지가 강했던 창원의 산업단지가 역사와 문화의 도시 마산과 해양 물류의 강점을 지닌 진해를 활용해 교육, 문화, 주거, 관광 등이 고루 갖춰진 성숙한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창원단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 한다면.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생산 중심이라는 최대 약점을 가지고 있다. 통합창원시의 출범으로 지역간 대학, 연구소 등의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연구개발 기능을 보완해 기술적 공간적 융합을 통해 한단계 더 성숙한 단지로 도약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창원산업단지가 할 역할이 있다면. ▦지금까지 창원단지는 경남 경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통합창원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원단지가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 고부가가치산업 유치를 통해 업종 고도화를 실현하는 융합기계산업단지로 발전해 하나의 거대한 자생력을 갖춘 산업단지로서 발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주 저탄소 녹색성장의 산업계 확산을 위해 경남도, 경남중기청,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에너지관리공단 6개 기관이 창원단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종합적인 지원과 녹색경영 활동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간 창원단지 입주기업체의 저탄소 녹색경영 지원을 위한 공동지원 체계를 구축해‘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향후 기업의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응 지원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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