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 '절규' '마돈나' 찾았다 도난 2년만에… 용의자 3명에 4~8년형 성선화 기자 ha@sed.co.kr 뭉크의 걸작 '절규(사진)'와 '마돈나'가 도난된 지 2년 만에 회수됐다. 노르웨이 오슬로 경찰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4년 8월22일 뭉크 미술관에서 무장괴한 2명에게 도난 당한 그림들을 2년 만에 회수했다며 그림들의 상태는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베르 스텐스루드 경찰 수사책임자는 "그림의 자세한 회수 경위에 대해서는 당장 공개하기 어렵다"며 "이제 남은 일은 전문가들이 그림들의 진위 여부를 판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슬로 시당국은 지난 5월 뭉크의 그림 도난 관련 용의자 3명에 대해 4~8년형 유죄판결을 내리고, 200만크로네(약 3억원)의 보상금을 내거는 등 대대적인 회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 뭉크의 대표작 '절규'는 5억크로네로 추정되며 '마돈나'는 1억크로네 상당으로 알려졌다. 한편 '절규'는 지난 94년 2월에도 도난 당했다가 약 3개월 만에 회수된 바 있다. 입력시간 : 2006/09/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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