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사진) 전 전국은행연합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회장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공식 선임되면 경총은 1년간 이어져온 수장 공백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경총의 한 핵심 관계자는 11일 "박 전 회장이 경총의 회장직 제의를 수락했다"며 "26일 총회를 통해 차기회장으로 공식선임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총 회장직은 비상근 체제로 운영된다.
박 전 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출생해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차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그동안 경총은 지난해 2월 이희범 전 회장이 사임한 후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해 김영배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나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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