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09%) 하락한 1만2,705.4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5포인트(0.11%) 오른 1,325.54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1포인트(0.4%) 상승한 2,859.6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대비 1만2,000명 줄어든 3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7,000명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큰 것으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이 확산됐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2,000명 감소한 37만5,750명이었다.
이에 따라 3일 미 정부가 발표하는 1월의 비농업부문 고용통계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8.5%를 유지한 가운데 15만개의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 통계도 대부분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깃과 리미티드 브랜드, 코스트코 등의 1월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예상치보다도 많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유럽 금융권 불안 등 미국의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불확실성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ㆍ금융 부문의 안정을 위해서는 재정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국가수입 대비 적자 비율이 최소한 안정적으로 유지되든지 아니면 하락해야 한다”며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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