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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1년 5개월 만에 최고

이번주, 전주보다 0.15%↑… 전셋값 오름폭도 0.05%P 커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단지 47.52㎡(4층·전용면적)의 경우 지난 2월 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12층 매물이 4억5,5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됐다.

강남구 개포동 대치·대청아파트의 39.53㎡의 경우 7층 매물이 2월 4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200만원 오른 4억4,2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0.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면서 2013년 10월7일(0.18%)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초부터 이어진 전세난으로 매수수요가 늘고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전주와 같은 0.18% 오른 가운데 수도권도 0.17%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하던 지방이 0.13% 오르며 지난주(0.08%)에 비해 상승폭이 0.05%포인트 커졌다.



광주광역시가 0.3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제주(0.24%), 대구(0.21%), 부산(0.15%), 전북(0.15%), 경북(0.13%)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세종시는 보합세다.

이런 가운데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오르며 지난주(0.18%)에 비해 오름폭이 0.05%포인트 커졌다. 전국의 전셋값은 지난해 2월(0.25%) 이후 54주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31%, 지방이 0.17% 상승하며 지난주에 비해 각각 오름폭이 0.07%, 0.06%포인트 확대됐다. 광주광역시의 전셋값이 0.32% 상승했고 제주 0.30%, 대구 0.26%, 충북 0.23%, 전남이 0.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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