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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TV프로그램] 2월 21일



영구로 돌아온 심형래 브라운관 사로잡을까

■SNL 코리아6 (tvN, 21일 오후 9시45분)


영구가 돌아왔다. 21일 tvN SNL코리아에서 개그맨 심형래가 호스트로 출연한다. 1990년대 최고 개그맨이자 신지식인 1호로 꼽혔던 심형래는 영구 콘셉트로 브라운관으로 본격 컴백한다.

첫 무대는 SNL 코리아다. 심형래의 분신, '용가리'도 SNL코리아에서 등장해 새로운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형래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SNL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시작되는 SNL코리아의 새로운 시즌6에서는 신동엽,정성호, 유세윤, 안영미, 나르샤, 박재범 등 기존 크루 멤버에 새 얼굴인 고원희, 정연주, 김준현이 합류하고, 정명옥이 다시 돌아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계획이다.

0.1% '리틀 아인슈타인'을 만나다

■영재발굴단 (SBS, 21일 오후 5시)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차 번호판들이 수식으로 보이고, 한 번 봤던 책의 페이지가 그림처럼 머릿속에 펼쳐지며, 한 번 들은 소리들을 악보 없이 연주할 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 세상은 그들을 영재 혹은 천재라 부른다. 그동안 방송은 쇼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몇 억 단위의 암산을 해내는 아이나 6살에 천자문을 외우는 신동, 수학의 정석을 풀어내는 7살 소년의 모습을 소개해왔다. 이를 본 사람들은 아이의 신통한 능력을 보며 부러워하고 내 아이가 그런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왔다. 그런데 이 뛰어난 아이들의 능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는 그 해답을 얻기 위해 2015년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0.1%의 리틀 아인슈타인들을 만나보고자 한다. 천재라 불리는 아이들의 실제 생활은 어떤 모습이고 이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 프로그램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영재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 이다.

한결같던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U+TV VOD)


89세 소녀 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간다.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 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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