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밤 미국 케이블채널 TNT을 통해 녹화 방송된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에서 싸이는 흑인 여성가수 다이애나 로스, 여성 팝가수 데미 로바토, 배우 메건 힐티 등에 이어 마지막 무대에 등장해 붉은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공연했다.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코넌 오브라이언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유튜브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싸이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안무로 '크리스마스 산타 스타일'로 가사를 바꿔 공연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두 딸 말리아ㆍ사샤, 그리고 조 바이든 부통령 가족 등이 공연을 지켜보면서 흥겨워하는 모습도 자주 TV 화면에 비쳤다. 한편 싸이는 현지시간 31일 밤(한국시간 2013년 1월1일 오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ABC방송사의 연말축제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3' 무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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