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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문화햇살콘서트'에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다. 문화햇살콘서트는 소외계층도 문화예술활동을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청와대가 기획한 행사로 지난 7월 첫 행사가 열렸다. 김 여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음악은 국적ㆍ나이ㆍ성별ㆍ장애를 떠나 세상과 교감할 수 있는 최고의 언어"라면서 "시각장애인들이 귀한 예술적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이 햇살처럼 우리 사회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김선욱씨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양이 '젓가락 행진곡' 등을 협연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김씨와 행사 진행을 맡은 진양혜 아나운서는 이날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 형식으로 참여했다. 예술의전당 명예후원회장인 김 여사는 콘서트 관람을 마친 뒤 시각장애인, 가족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담소를 나눴고 원하는 사람에게 청와대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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