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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의 지역경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1분기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최근 7년 만에 좋은 경제지수가 나온 만큼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곧 지역경제 회복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신정택(63·사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부산 지역 경제에 '신바람'이 불 것이라 전망했다. 각종 경기전망 조사 결과 올해 경기 호전에 대한 기업인들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북항재개발, 강서국제물류신도시 조성 등 부산의 100년 후를 결정지을 대형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경기 호전 전망과 대형 사업 추진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면 부산 경제에 활기가 돌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신 회장은 올해를 '지역 경제의 전환점'으로 봤다. 그는 "경제위기로 힘들었던 지난 한 해를 견딘 뒤 맞는 올해를 잘 보낸다면 부산은 분명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산지역 경제계의 올해 화두가 신공항 건설 등의 대형 사업을 어떻게 완성해 내느냐에 맞춰지고 있는 것도 바로 올해가 지역경제 회복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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