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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 이번주내 방북”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북한 행이 이번주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6일 보도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 측은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슈미트 회장 일행이 오는 10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면서 “기자단은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는 슈미트 회장, 리처드슨 전 주지사 외에 구글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의 재러드 코헌 소장도 동행한다. 코헌 소장은 지난해 7월 로스앤젤레스에서 탈북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북한의 궁핍, 억압 실태를 전해듣는 콘퍼런스를 열기도 한 인물”이라고 AFP는 전했다.

미 국무부가 이번 방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한 방송에서 “이번 방문은 인도주의적 목적의 개인적 차원으로, 미국 정부를 대표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미트 회장과 함께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친구인 내가 함께 가자고 권했다”면서 “구글의 사업과 관련된 목적 역시 아니며, 슈미트 회장은 외교정책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두 사람 모두 북한 핵개발과 인권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억류되어 있는 미국 시민권자 문제를 이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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