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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아기가 이유없이 계속 운다면… 영아산통 의심을

신생아 5명중 1명 영아산통 경험해 <br> 따뜻한 손으로 마사지… 베이비오일 쓰면 효과



SetSectionName(); [리빙 앤 조이] 아기가 이유없이 계속 운다면… 영아산통 의심을 신생아 5명중 1명 영아산통 경험해 따뜻한 손으로 마사지… 베이비오일 쓰면 효과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주부 서현희 씨(29)는 저녁만 되면 자지러지게 우는 2개월 된 딸과 씨름하느라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젖을 먹여도 아이는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함께 자는 남편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매일 충혈된 눈으로 출근하는 남편을 지켜보는 서씨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이처럼 아기가 아무 이유 없이 몇 시간을 울어대면 초보 엄마는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굴리거나 심지어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로 뛰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기가 울음을 멈추지 않고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신생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게 '영아산통(Infantile colic)'이다. ◇하루에 3시간 이상 울면 영아산통 의심을=신생아 배앓이라고도 불리는 영아산통은 아기가 오랜 시간 동안 숨이 넘어갈 듯 심하게 우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하루에 3시간 동안, 보통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많이 울어댄다. 영아산통으로 우는 아기들은 다리를 위쪽으로 잡아당기고 얼굴이 빨갛게 되고 두 주먹을 꽉 쥐며 가끔 방귀를 뀌기도 한다. 신생아 5명중 1명이 영아산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생후 4개월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대체적으로 아직 소화기관이 미숙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우유의 유당 성분이 아기의 미성숙한 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잉여 유당이 많아지면서 아기에게 복부 팽만감 혹은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또 주변 환경이 시끄럽거나 불안한 분위기일 때, 장시간 배고프다가 과식했을 때, 피곤할 때, 수유법이 잘못됐을 때, 체질적으로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일 경우 영아산통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모유, 분유수유와 상관없이 두 경우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 영아산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자가진단보다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고홍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모유 수유하는 아기들보다 분유를 먹이는 아기들에게 영아산통이 더 자주 일어난다"며 "이는 분유를 먹을 때 공기를 더 많이 삼키거나 삼킨 공기가 트림으로 나오지 못해 뱃속에 가스가 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마들 48%는 영아산통 대처 못해=다국적 제약회사 바이엘 헬스 케어에서 전국 주요 병원 소아과 의사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엄마들의 소화기질환 및 분유 수유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 평균 점수는 50.8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다. 엄마들이 가장 대처하지 못하는 소화기 질환의 증상으로는 약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48%가 영아산통을 꼽았고 이어 설사, 변비, 분유 역류 등이 뒤를 이었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소아과 권정혜 교수는 "영아산통의 경우 생후 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져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면서도 "아기가 계속 울도록 내버려 두면 가족들에게 스트레스와 불안을 초래할 수 있고 아기도 괴로워하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영아산통 줄이는 방법은=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마사지는 아기 울음과 영아 산통을 완화 시키고 아기가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장기적으로는 아기의 면역 능력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 방을 충분히 따뜻하게 하고 엄마의 손도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준비가 되면 베이비오일을 사용해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배를 문지른다. 베이비 오일이 없을 경우 향이 약한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로 대체하는데 사용전 아기의 피부에 조금 묻혀서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를 하도록 하자. 단 예방주사를 맞은 직후에는 베이비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기의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으로 복부 팽만감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아기의 배 위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올려 놓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면 된다. 엄마는 자극적인 음식섭취을 피해야 된다. 보통 엄마가 영아산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끊으면 아기의 증상은 금방 호전되기 때문에 한 번에 한 종류씩 자극적인 음식을 끊어보면 원인이 되는 음식을 밝힐 수 있다. 특히 엄마가 유제품을 먹고 있다면 일주일 정도 끊어볼 필요가 있다. 카페인 역시 영아산통의 주된 원인이 되며 그 외에도 양파나 양배추 등의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영아산통의 주된 원인인 유당의 함량을 낮춘 분유를 사용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영아산통 증상을 줄여주는 분유들이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노발락AC' 등의 제품이 출시돼 있다. 이밖에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용어인 '콜릭댄스'도 영아산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미국의 육아지침서 등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콜릭댄스는 산통으로 인한 아기의 복부 불쾌감을 줄여주는 동작을 음악에 맞춰 하는 것으로 아기의 무릎이 굽혀진 상태로 안고 부드럽게 앞 뒤, 양 옆으로 그네를 태우듯 흔들어 주는 간단한 동작이다. 한편 영아산통 예방법으로는 흔들었던 우유병을 잠시 세워놓고 공기방울이 위로 떠오르게 하거나 수유할 때 공기를 적게 들이마시도록 우유병을 약간 세워주고 수유 후에는 충분히 트림을 시켜주는 방법 등이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서울 관광의 재발견 강남 '아는만큼 사랑한다' 대화하고 이해하라 '발레의 교과서' 이원국 아기가 이유없이 계속 운다면… 영아산통 의심을 꾸준히 읽으면 나도 '건강박사' 죽령엔 선비 발자취… 무량수전엔 선묘의 사랑이 로하스파크 오픈 1주년 여행권 증정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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