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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영재학교ㆍ서울과학고 등 과학영재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이에 진 전 장관은 쾌히 승낙하고 21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이들 학생과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공계 출신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손꼽히는 진 전 장관은 “과학기술 발전이 경제성장의 관건”이라며 이공계 출신의 영재들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진 전 장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부산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서울과학고 등 전국 과학영재들로 구성된 ‘2020’이라는 커뮤니티 구성원들. 학생들은 “‘2020’이란 향후 2020년이면 우리들이 박사학위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해서 국가에 봉사할 시점이어서 그런 명칭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전 장관은 학창시절의 이야기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신화를 이뤄냈던 비화, 참여정부 최장수 장관으로서 대한민국을 IT 부문 세계 1위의 자리로 끌어올렸던 경험담들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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