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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청보리 밭의 추억을 찾아
■ 한국기행 '고창' (EBS 오후9시30분) 전라북도의 남서부에 있는 고창. 백제 때에는 모양부리라 불렸다. 보리 '모' 자에 볕 '양' 햇볕이 잘 들어 보리가 왕성하게 잘 자라는 고장이라는 뜻이다. 고창에는 유달리 높은 산은 보기 드물다. 나지막한 야산이 많아서 논보다는 밭이 많다. 봄이 되면 푸른 청보리 밭은 추억을 찾는 여행객들로 늘 북새통을 이룬다. 자연 안에 사람이, 사람 안에 자연이 머무는 곳. 봄에 더욱 빛나는 고장, 고창으로 여정을 떠나본다. 대만에 온 이주 여성들의 치열한 삶
■ 다큐월드 '공영방송 다큐멘터리 교환프로그램-행복의지도' (KBS1 오후11시30분) 대만에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지에서 온 이주 여성들이 모여 '범아시아 자매 연합'을 조직하고 자신들은 물론, 새로 이주해 와 향수병과 갖가지 불이익에 시달리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대만인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머나먼 타국에 온 신부들의 행복 찾기 여정을 그린 본 다큐멘터리는 6개월간 대만을 중심으로 일본, 한국, 베트남의 14개 도시를 돌며 그곳에서 힘겨운 삶의 투쟁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 신부들의 꿈과 좌절을 취재했다.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그들의 바람은 똑같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차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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