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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중복당첨 '황당한 비결'
입력2009-01-16 09:07:56
수정
2009.01.16 09:07:56
로또1등 중복당첨 '황당한 비결'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로또 1등의 행운을 한꺼번에 두 배로 거머쥔 주인공의 '황당한 당첨 비결'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농협과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 319회차 로또 추첨에서 같은 번호를 두 번 써 복수 당첨자가 된 A씨는 '마킹(기입) 실수'에 의해 로또 1등에 중복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최근 서울 서대문 농협 본점에 방문해 당첨금 42억7,130만원(21억3,565만원×2)을 찾아가면서 "5번과 8번, 22번, 28번, 33번, 42번으로 한 게임을 써넣고서 끝 42번을 43번으로 살짝 바꿔 한 번 더 써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깜빡하는 바람에 똑같은 6자리 숫자를 또 써넣었다. 그런데 그 두 게임이 1등에 중복 당첨됐다"라고 밝혔다.
A씨가 만약 처음에 의도한 대로 두 번째 게임 번호를 '5·8·22·28·33·43'으로 기입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6자리 숫자 중 5자리 숫자를 맞췄지만 제319회차 보너스번호 '37'을 맞추진 못했으므로 3등(1,151명)에 그쳐 154만원을 더 받게되고, 1등 당첨자 수가 1명 줄어들어 1등 당첨금이 5억 원 정도 추가로 늘어나는 데 그쳤을 것이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며 동일한 회차에서 1등에 중복 당첨될 확률은 수십조 분의 1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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