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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 판도 변화 주도

현대차 HB20 판매량 4위 부상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빅4’인 피아트,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의 판매량이 10년 사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가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13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는 빅4의 시장 점유율이 2003년 82%에서 올해는 69%로 1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03년 1∼4월 판매량은 폴크스바겐의 골(Gol), 피아트의 팔리오(Palio), GM의 셀타(Celta)와 코르사(Corsa), 피아트의 우노(Uno), 포드의 피에스타(Fiesta)가 1∼6위를 차지했다.



올해 1∼4월 판매량은 골 7만8,800대, 우노 6만1,800대, 팔리오 6만1,100대에 이어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차종인 HB20이 4만3,800대로 4위에 올랐다. 폭스는 4만2,700대, 도요타의 오닉스(Onix)는 3만8,600대로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현지공장을 건설했으며 HB20를 출시해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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