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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WTO 가입 염원 이뤘다

가입신청 18년만에 승인 받아<br>내년 상반기부터 회원국 지위

러시아가 국제무역기구(WTO)에 가입 신청서를 낸 지 18년 만에 가입 승인을 받았다. WTO는 오는 12월 중순께 열리는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러시아의 회원국 가입 승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러시아는 내년 상반기부터 WTO의 156번째 회원국으로서 지위를 누리게 된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WTO는 지난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비공식 회원국 회의에서 러시아의 가입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쇠고기 수입 문제 등을 이유로 러시아의 가입을 반대해온 호주와 브라질이 전격 양보하면서 러시아의 회원 가입 의정서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WTO는 지난 2001년 중국 이후 처음으로 경제대국 회원을 맞이 하게 됐다. 단, 러시아는 중국과 달리 선진국 회원으로 분류된다. 러시아는 WTO에 가입함에 따라 내년부터 컴퓨터 등 정보기기에 부과했던 5~15%의 수입 관세를 철폐하고 자동차 관세는 현재 30%에서 15%로, 화학 제품은 10%에서 5.5~6.5%로 내린다. 또 통신ㆍ금융ㆍ유통 등 서비스 관련 100개 분야의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시장 개방을 추진한다. 한편 WTO는 러시아를 마지막으로 주요 경제국들을 모두 회원으로 받아들이게 됨에 따라 앞으로는 알제리ㆍ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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