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집행부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3일 회장선출을 위한 대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9월3일 회원총회에서 공석인 회장을 뽑기로 했다.
이는 현 집행부의 행정에 반발해온 대의원들이 전날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집행부 전원 해임을 의결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지난 12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집행부 해임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20일 총회 개최 및 회장 선출 등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날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고 전날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선임된 김정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2명을 회원명부에서 제명했다. 집행부와 반대파 대의원들이 정면 대결을 벌이면서 KPGA는 같은 단체에서 2명의 회장이 선출되는 혼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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