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윤은 15일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 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6타를 줄인 단독 선두 김세영(19ㆍ미래에셋)과는 2타 차.
양제윤은 올해의 선수(KLPGA 대상) 포인트 291점으로 1위 김하늘(293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10위 안에 들어야 받을 수 있으며 이 대회의 경우 우승자 40점, 준우승자 22점 등이 배정돼 있다. 상금(4억5,548만원)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김하늘은 1오버파 공동 37위로 처져 발길이 바쁘게 됐다.
이날 양제윤은 6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7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2타를 만회했다.
상금랭킹 2위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은 3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5,000만여원 차 2위인 허윤경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8,000만원을 챙기면 김하늘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을 바라볼 수 있다. 역시 우승하면 역전 상금퀸을 노릴 수 있는 상금순위 3위 김자영(21ㆍ넵스)도 허윤경과 나란히 공동 7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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