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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기 쉽게 쓴 마르크스 '자본론'

■ 자본론 공부

김수행 지음, 돌베개 펴냄


'바이블', '자본론'과 '어린 왕자'의 공통점에 관한 우스개 소리가 있다. 20세기에 가장 많이 읽힌 책이라는 것이 첫째고, 읽은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이 둘째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또 내용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바이블'과 '어린 왕자'는 그나마 스토리 위주라서 상대적으로 낫지만 '자본론'은 정치경제 관련 서적이어서 더 까다롭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을 최초로, 그리고 가장 잘 설명했다는 칼 마르크스의 이 '자본론'을 읽지 않고서는 현대사회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주장도 틀리지 않다. 그만큼 제대로 읽은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한국의 마르크스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올해 1~3월 대중강연을 토대로 구성한 '자본론 공부'를 이번에 내놓았다. 우리말로 번역된 분량만으로도 모두 5권, 3,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본론'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물론 단순한 요약은 아니다. 저자의 30년 '자본론' 연구를 종합했고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사회를 어떻게 비판했고 어떻게 찬양했는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지금의 현실을 올바로 파악하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표와 그림을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한국 사회의 현실과 세계경제의 상황을 대입했다.

김수행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영국 런던대에서 '마르크스의 공황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된 1989년 국내에서 최초로 '자본론'을 완역했으며 현재 제3의 개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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