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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 “금융사기 막는 보안토큰 사용자 3.7%뿐”

공인인증서 발급 대비 보안토큰 보급률은 현저히 낮아

공인인증서의 무단유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히는 보안토큰 보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3년간 공인인증서 발급건수 및 보안토큰 판매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인인증서 발급 건수 대비 보안토큰 보급 비율은 3.7%(112만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발급된 공인인증서는 2011년 2,655만건, 2012년 2,838만건, 2013년 3,009만(8월 기준)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보안토큰은 2011년 97만건, 2012년 108만건, 2013년 112만건(8월 기준) 판매된 데 그쳐 상당히 저조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보안토큰은 전자 서명 생성 키 등 비밀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 및 보관할 수 있는 저장매체다. 보안 전문가와 금융당국은 공인인증서를 해킹과 악성코드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안토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조 의원은 “정부는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보안토큰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며 “아울러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보급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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