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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합참 “아태지역 최대 불안요인은 ‘북핵’”
입력2010-10-18 15:55:27
수정
2010.10.18 15:55:27
아ㆍ태 군 고위급 회의서, 北 도발억제 전략 등 논의
한민구 합참의장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불안정 요인으로 “가장 큰 것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이고, 동남아 해적, 영유권 분쟁, 마약, 재해 및 재난 등이 있다”고 18일 꼽았다.
한 의장은 이날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3차 아태지역 군 고위급(CHOD)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한 의장은 회의와 관련해 “한ㆍ미ㆍ일 회담에서 역내 분쟁 억제와 북한의 군사적 도발 억제 전략및 지역 안보목표로 제시할 예정”이라며 “3자간 실질적 정보공유체제 구축 방향도 시간이 되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평화 활동시 민군협력, 다국적 계획증원팀 운영, 해양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녹색성장과 군의 역할 등 4가지 사안을 주제 정하고 토의를 가진다.
특히 한ㆍ미ㆍ일 3국은 19일 ‘공통의 전략, 지역 안보목표, WMD 확산방지, 정보공유'를 의제로 다자회담을 가질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한 의장은 이날 G20 정상회의 기간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위한 미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윌라드 사령관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CHOD 회의는 지난 1998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며, 아시아ㆍ태평양 국가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비군사적 안보현안을 논의하고 군사관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군 고위급 협의체다.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 영국, 일본, 필리핀, 인도, 호주 등 26개국 군 수뇌부가 참석했으며,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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