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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갑각류 ‘부산 청게’ 브랜드화 추진

부산시가 ‘부산 청게’의 체계적인 자원관리와 브랜드화에 나선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7일 오후 2시 연구소 3층 회의실에서 연구소, 강서·사하구청, 부산·의창수협, 어촌계장, 어업인,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 가운데 ‘부산청게 자원 관리와 브랜드화를 위한 단체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 청게의 자원관리를 위해 기존 어업인 자율적 관리 체계를 수산자원관리법령에 따른 제도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찜요리 판매에서 다양한 청게 전문요리와 가공품 개발, 상표등록 등을 추진해 2020년까지 1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하면서 어린 청게를 낙동강 하구에 집중적으로 방류, 청게 수확량을 늘려 왔다.

특히 지난해 결성된 부산청게자원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포획금지 갑장(6cm)과 금지기간(매년 10월25일∼이듬해 3월)을 설정하는 등 자원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량 어획되고 있는 고급 갑각류인 부산청게를 생산관리·자원관리·산업육성의 3박자가 융복합된 6차산업화 모델로 육성해 어가소득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더불어 어획량이 늘고 있는 보리새우를 함께 묶어 대표적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는 등 시민에게 훌륭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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