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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주가부양 처방 "신통찮네"

금융당국 '공매도 금지조치' 불구 별다른 효과없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양대 국책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등 17개 투자은행 주식에 적용한 무대주 공매도(naked short sale) 금지 조치가 주가 부양에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대주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실시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19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700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가총액 규모는 JP모건-체이스가 베어스턴스를 인수한 지난 3월17일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핸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주가 부양에 별 효과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금지 조치가 해제돼도 금융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C는 공매도의 남용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란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파는 계약을 미리 체결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결제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 방식이다. 투기 세력들은 그간 주식임차에 따른 자금 부담을 줄이고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해 주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무대주 공매도를 시세조종의 방법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SEC는 지난 7월 공매도를 제한해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매도세를 차단하겠다며 19개 종목에 대한 무대주공매도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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