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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마패션은 중국 캐주얼 의류와 아동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지난 2011년 3월 선전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중국에 상장된 80여개 의류업체 중 시가총액 규모는 4위다.
캐주얼의류 브랜드 '썬마(Semir)'와 아동복 브랜드 '바라바라(Balabala)'가 대표 브랜드로, 이들을 포함해 총 8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바라바라는 중국 아동복 시장 점유율 3%로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썬마패션은 지난 2011년부터 바라바라 매장 수를 확대하고, 2013~2014년 신규 브랜드 'Sarabanda'와 'mongdodo'를 출시하면서 아동복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바라바라의 매장 수는 3,540개로 5년간 86% 증가했고, 전체 아동복 사업 매출 비중은 2009년 24%에서 지난해 39%로 확대됐다.
썬마패션은 이 같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의류시장은 치열한 경쟁상태에 돌입해 상위 업체들마저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업체를 제외한 중국 캐주얼 의류 1~3위 기업 중 썬마패션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다. 연간 매출액은 81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났다.
썬마패션은 앞으로 대형쇼핑몰 입점과 온라인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존 로드숍 위주의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집객효과가 높은 대형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올해 오픈할 예정인 400~500개의 바라바라 매장 중 20%를 대형쇼핑몰에 입점할 계획이다.
온라인시장에서는 아동복 매출 2배 신장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의류 매출은 40% 증가하며 전체 의류산업 매출 성장률(8%)을 크게 넘어서며 새로운 유통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썬마패션은 올해 안에 온라인 전용 아동복 브랜드를 새로 출시하고, 최근 지분(17.67%)을 취득한 국내 온라인쇼핑 업체 'ISE커머스'의 해외수입대행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직구 플랫폼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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