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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실체·의미를 묻다
■ 시사기획 KBS10 '아름다운 마무리' (KBS1 오후10시) 최초의 존엄사 판결과 김수환 추기경의 죽음, 그리고 법정스님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죽음에 관한 큰 화두를 던졌다. 임종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할 것인지,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지, 그리고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지…. 죽음은 혼자서 치러야 할 졸업시험 같은 것이고, 누구도 죽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취재진은 죽음학을 강의하는 현직 교수와 노인들에게 죽음 준비 교육을 시키는 사회복지사, 한국과 일본의 의사들, 호스피스 운영자, 자식을 잃은 부모들, 남편을 잃은 아내들, 어머니가 그립다는 노인들을 만나 죽음의 실체와 의미, 사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를 들여다보았다. 체육·음악수업 통해 인생 배우기
■ 세계의 교육현장 '뉴질랜드의 스포츠, 예술교육' (EBS 밤12시) 뉴질랜드에서 스포츠, 예술 교육은 이제 구색을 갖추기 위한 주변과목이 아니다. 암벽등반, 카약, 스키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 난이도가 높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운동을 통해 정신적 행복감,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으는 교사들. 실제로 베이필드 고등학교는 체육교사 수가 수학교사 수를 넘는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도 자원봉사 연극단원이 되고, 음악수업을 통해 공부만이 아닌 인생 전반에 관해 생각할 기회를 얻게 하는 뉴질랜드의 예술 교육. 그 속에서 학생들은 강요가 아닌 스스로 학업과 취미활동의 균형을 잡는 법을 터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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