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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코란 소각 시도 사건 후유증 여전
입력2010-09-13 13:58:17
수정
2010.09.13 13:58:17
미국 극단주의 목사의 코란 소각 시도 사건으로 촉발된 종교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독교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당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코란 소각 시도에 대해 항의하던 시위자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베카시에서 한 기독교인이 교회로 향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사람으로부터 칼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당한 교인을 도우려던 목사 역시 각목에 머리를 맞았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용의자 체포를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최근 몇달 동안 교회를 비난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는 코락 소각 시도 사건에 대해 항의하던 시위자 2명이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다른 시위자들과 함께 정부 청사를 향해 돌진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다른 시위자 4명도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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