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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디플레 우려 공식화
입력2009-11-17 17:54:37
수정
2009.11.17 17:54:37
정례 보고서에 담기로… 채권가격 급등
일본 정부가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이달 정례 경제보고서에 담기로 했다고 아시히신문 등 현지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디플레이션 우려로 채권 가격은 급등했다.
그 동안 물가 하락이 지속되고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언론과 금융가에선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나 정부가 이를 공식화하는 것은 8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2000년을 전후로 물가하락이 2년 이상 지속되자 2001년 3월 '경제가 완만한 디플레이션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한 바 있다.
16일 내각부가 발표한 올해 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2% 늘며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물가 변동을 반영한 명목 GDP는 기업수익과 근로자 임금 감소로 6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이는 상품이 팔리지 않자 기업들이 가격 인하경쟁에 나서고 이것이 기업 수익 악화와 임금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연결되면서 국민들이 경제성장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시장은 디플레이션 우려로 달아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가격은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 6일 연속 상승하며 올 들어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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