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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 골든타임은 4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시민의 삶과 생명을 우선하는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안전관련 정책을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공약의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안전예산 2조 원 확보’와 ‘서울시장 직속 안전 컨트롤타워 설립’을 약속하는 등 세월호 참사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은평구 청년일자리허브 다목적홀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12대 핵심공약과 60대 주요공약, 101개 혁신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를 4개의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안전한 도시’가 박원순 시정 시즌2의 핵심공약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안전예산 2조 원을 추가 확보하겠다”며 “그 어떤 경우에도 생존이 보장된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상 골든타임을 5분으로 설정하지만 서울시는 4분으로 설정하겠다”며 “이미 반포지역에 수난구조대를 추가하면서 한강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4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 시장직속의 재난 컨트롤타워 설치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현재까지는 재난이 일어나면 관련부서가 해결의 주최로 나서고 그 이후 부시장과 시장이 현장에 도착하도록 설계 되었었다”며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시장직속 재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수습과 복구과정의 현장에서 진두지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외에도 △안심주택 8만호 공급 △사회복지인력 확대 △G밸리, 동대문 등 5대 창조경제거점 육성 △미세먼지 감축 등을 12대 핵심공약으로 제안하며 100% 공약 이행을 자신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시정 1기의 핵심은 채무감축이었지만 2기는 안전과 복지,경제성장이다”며 “지난 2년 6개월 동안 시장으로 일을하면서 3조 5천억 원의 채무감축을 이뤄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책 설명 후 지지를 호소하며 “오로지 시민, 오로지 서울을 바라보며 시민과 시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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