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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차세대 한국 차시장 잡자

리터당 61㎞ 주행 '전기+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PHV 전격 공개<br>가정용 전원으로 90분이면 충전 가능<br>국내선 관련 법규 마련안돼 출시 못해

지난 11일 제주도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토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리터당 61km 달리는 '괴물차' 한국 덮친다
도요타, 차세대 한국 차시장 잡자리터당 61㎞ 주행 '전기+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PHV 전격 공개가정용 전원으로 90분이면 충전 가능국내선 관련 법규 마련안돼 출시 못해

제주=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지난 11일 제주도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토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가 양산형 자동차 가운데 최고의 연비효율을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모델을 앞세워 국내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10~11일 이틀간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프리우스의 PHV를 공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에 프리우스 PHV가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61㎞(일본 기준)로 현존하는 양산형 자동차 가운데 최고의 연비효율을 보이고 있다.

프리우스 PHV는 기존 프리우스에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한 차량이다. 휘발유를 쓰지 않고 순수 전기차 모드로 최고 시속 100㎞까지 26.4㎞(일본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전기를 다 소진하면 하이브리드 구동방식으로 전환된다. 전기와 하이브리드 모드를 더한 연비는 61.0㎞/리터에 이른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고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을 결합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 전력을 다 사용하고 나면 더 이상 달릴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되지만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 차량은 그만큼 공간이 좁아지고 무거워진다.



PHV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뛰어넘는 궁극적인 차세대 친환경차로 손꼽히며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가 보급되기 전까지 최적의 방식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전기차 충전망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프리우스 PHV의 전원은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실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에서 220V로, 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9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기요금은 약 200원이면 충분하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PHV를 올해 초부터 일본ㆍ미국ㆍ유럽 등에 잇따라 출시했으며 연간 6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충전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고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출시를 할 수 없다. 전기차로 분류할 것인지 하이브리드차로 볼 것인지에 따라 정부의 지원액수가 달라진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국내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차를 위해 시장을 열어주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 PHV의 출시를 위해 국내 규정이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때까지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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