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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양희영·장하나 "마지막 메이저 퀸은 나"

■ 24일 KLPGA KB 스타챔피언십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25ㆍKB금융그룹)ㆍ양희영(24ㆍKB금융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VP 1순위 장하나(21ㆍKT)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을 다툰다. 24~27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ㆍ6,688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그 무대다. 올 시즌 K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어디까지나 국내대회지만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박인비와 양희영이 초청선수로 나와 LPGA 투어 같은 분위기도 난다. 골프다이제스트가 뽑은 가장 섹시한 골퍼 산드라 갈(독일)도 출전선수 명단에 있다. 산드라 갈 역시 KB금융그룹 후원선수다.

조 편성도 흥미롭다.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장하나ㆍ김세영(20ㆍ미래에셋)과 동반플레이 한다. ‘여제’ 박인비가 올 시즌 국내투어 여제를 다투는 장하나ㆍ김세영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지난주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끝난 LPGA 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에선 김세영이 공동 3위에 올랐고 장하나와 박인비는 각각 공동 17위와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김세영(6억4,300만원)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6억2,500만원)는 KLPGA 투어 상금퀸 경쟁자다. LPGA 투어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상금퀸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박인비는 같은 기간 대만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후원사 주최 국내대회를 통해 한 박자 쉬어가기로 했다.

지난주 LPGA 투어 데뷔 첫 승으로 세계랭킹을 18위(종전 27위)까지 끌어올린 양희영은 김효주(18ㆍ롯데)ㆍ전인지(19ㆍ하이트진로)와 한 조다. 김효주(1,766점)와 전인지(1,707점)는 신인상을 놓고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는 사이. 산드라 갈은 김보경(27ㆍ요진건설)ㆍ양수진(22ㆍ정관장)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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