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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쾌속 질주] 재규어 XE

가볍고 강력해졌다… 준중형시장 뒤흔들 히든카드

재규어의 준중형 ''XE''는 BMW의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수입차의 질주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BMW가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월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전체 수입차 판매도 20만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수입차들은 기존의 중대형 위주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소형차와 준중형차까지 내놓고 국내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갈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이 중 BMW와 폭스바겐은 업계 선두주자답게 연비와 성능이 좋은 '1시리즈'와 '골프R'로 하반기 판매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재규어는 'XE'를 통해 BMW의 '3시리즈'와 벤츠의 'C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도요타는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V'로 하반기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올 하반기 주목할 만한 이들 수입차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재규어가 올가을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가 장악하고 있는 준중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강한 '재규어 XE'를 올 9월 출시해 시장을 흔들겠다는 각오다.

재규어가 'XE'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최신 알루미늄 기술을 접목해 가장 가볍고 안정적인 차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재규어 'XE'는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다. 대신 강성을 높여 안정감을 더했다. 디자인적으로는 공기저항을 최소로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핵심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최신 알루미늄 기술이다. 차체와 프레임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를 채택한 'XE'의 차체는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동급 차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범위한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XE'는 뛰어난 디자인과 실내 공간의 완성도를 확보했다.

가볍고 높은 강성의 차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스펜션과 운전자의 핸들조작을 돕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을 재규어 모델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도 들어 있다. 세계 최초로 'XE'를 통해 공개되는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ASPC)은 'XE'가 모든 기후 조건에서 동급 후륜 구동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ASPC는 수십 년에 걸친 재규어 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주행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전자제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운전성능을 확보한다. ASPC는 눈 덮인 도로, 겨울철 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 완벽하게 작동해 차량이 알아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유연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XE'는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2.0ℓ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3.0ℓ 가솔린 총 세 가지 엔진으로 가동되며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의 매끄러운 기어 변속을 통해 후륜으로 전달된다. 모든 엔진에는 정차시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되는 '스톱앤드스타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XE'에 최초로 도입되는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엔진이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광범위한 엔진 회전수에서도 최대 토크를 유지해 운전자가 원할 때 즉각적인 반응과 강력한 가속을 보장한다. 2.0ℓ 디젤 엔진이 탑재된 '프레스티지' 'R-Sport' '포트폴리오'는 180마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109g/㎞(유럽 기준)의 낮은 CO2 배출량과 ℓ당 28.6㎞(유럽 기준)의 높은 연비를 기록해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3.0ℓ V6 수퍼차저 엔진은 고성능 모델인 'XE S'에게만 주어진다. 재규어의 대표 스포츠카 F-TYPE에도 탑재된 V6 엔진은 거침없는 성능과 짜릿한 사운드를 느끼게 해준다. XE S는 340마력, 45.9㎏.m의 풍부한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단 5.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2.0ℓ 가솔린 엔진은 '프레스티지' 모델에 탑재된다. 중량이 138㎏에 불과한 올 알루미늄 엔진은 자연 흡기 6기통에 버금가는 성능과 부드러움을 갖췄다.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28.6㎏.m로 7.7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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