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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활성화사업 시동… 부산역 일원 4년간 500억 투자

상권 침체와 주거 취약 밀집 지역으로 시민들에게 외면받던 부산 원도심이 재기를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역·초량시장·(동구)산복도로 등 일대에 대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선도지역 활성화사업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 지정된 정부 도시재생 선도지역 13곳 중에서 부산을 도시경제기반형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로 4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아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역 일원은 철로로 인해 북항재개발 지역과 원도심 지역이 단절됐고 차이나타운~초량시장 일원은 먹거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에도 상권이 침체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는 부산역 일원에 정보·문화·관광·레저 등의 사업을 도입해 고용기반을 창출하고 초량시장 일원에는 다문화·먹거리·근대문화유산 등 지역 특색을 활성화 시켜 상권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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