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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조지워싱턴大 '특별한 인연'

1998년 1년간 연수생활… 11년만에 명예박사 학위

이명박 대통령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조지워싱턴대와 이 대통령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이 대통령이 지난 1998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고 미국에 건너가 1년간 연수생활을 했던 곳이 바로 조지워싱턴대이기 때문이다. 11년 만에 자신이 수학했던 대학에서 한국의 대통령 자격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먹었던 핫도그가 생각난다. 워싱턴 외곽 단칸방에서 텔레비전 포장박스를 식탁 삼아 밥을 먹기도 했다”는 말을 자주 하는 등 워싱턴과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각별한 추억을 갖고 있다. 의원직을 잃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국 정치판을 피해온 당시 워싱턴 생활이 녹록지 않았던 만큼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당시 운전을 못하는 대통령을 대신해 내가 운전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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