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지도자 원탁회의 참석'과 한중 공공외교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시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지도자 원탁회의' 개막 축사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와 베이징 중관춘 간 경제 과학기술 협력관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이와 함께 한중디지털컨텐츠 포럼 창설, 도내 한중 경제포럼 개최 등 양국 간 분야별 교류협력 강화에 대한 계획 등을 소개하며, 많은 중국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한국과 경기도라는 유망한 시장에 주목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관춘은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 IT 산업단지로 전체 면적만 488㎢로 여의도의 168배에 달하고 있으며 1만4,000여개 기업이 입주, 상주직원만 150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중관춘 기구인 해전원간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남 지사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중관춘 간의 경제 과학기술 협력관계를 구축하려 한다"면서 "경기도는 중국에 기술투자를 하고, 중국은 해전원(중관춘 기관)을 통해 경기도에 기술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내년 5월에는 경기도에서 한·중 경제포럼을 발족하고, 경기도와 중국 간 상생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중국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남 지사는 내년 3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인 보아오포럼 초청을 받고 수락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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